정치
열린민주당과 통합? 우상호 "이해찬 지도부에선 힘들지만…"
입력 2020-05-15 10:34  | 수정 2020-05-22 10:37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의 통합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민주당 내 김두관 의원에 이어 우상호 의원까지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을 언급하고 있는 게 이를 방증한다.
우 의원은 15일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열린민주당과의 통합은) 당연한 원칙"이라고 운을 뗐다.
우 의원은 열린민주당과의 통합 시기에 대해서는 "(다만) 이해찬 대표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열린민주당과 합당하지 않겠다'는 공언을 했기 때문에 말을 바꾸기 어려울 것"이라며 "오는 8월 전당대회가 열려 당 지도부가 새로 들어서면 그때 검토할 일"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재차 "같은 계열의 정당들이 여러 개 나눠져 있는 것은 그 자체로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우 의원에 앞서, 김두관 민주당 의원이 지난 13일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 때 "(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은)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때 앙금을 씻고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열린민주당은 (제21대 총선 때) 150만 표를 얻었다"며 "(여당은) 이 의미를 잘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장기적으로는 (열린민주당과) 함께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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