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통3사, LG 벨벳 공식 출시…"지원금 최대 24만원"
입력 2020-05-15 09:53 
[자료 편집 = 김승한 기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국내 이동통신3사가 15일 LG 벨벳을 공식 출시했다. 공시지원금은 최대 24만원으로 책정됐다.
LG 벨벳은 128GB 용량의 단일 모델로 출시되며 출고가는 89만9800원이다. 색상은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총 네 가지다.
3사 중 지원금을 가장 많이 지원하는 곳은 KT였다. KT은 13만원 요금제 선택 시 24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최대 18만9000원, SK텔레콤은 18만원을 지원했다.
저가 요금제에서는 SK텔레콤과 KT의 공시지원금이 가장 많았다. 5만원대 요금제 기준 SK텔레콤과 KT는 10만원, LG유플러스는 9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3사의 LG 벨벳 공시지원금은 9만~24만원으로 책정됐지만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훨씬 유리했다. 고가 요금제 선택 시 최대 60만원가량 더 이득이었다.
우선 휴대폰 구입 시 24개월을 약정 하면 매월 통신요금을 할인해주는 '선택약정할인'과 단말기 가격에 지원금이 제공되는 '공시지원금'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
하지만 약정할인을 택하는 것이 지금으로서는 훨씬 유리하다. 재작년 9월부터 약정할인율이 기존 20%에서 25%로 상향되면서 할인율은 더욱 커졌고 공시지원금의 경우 프리미엄·신상·외산폰일수록 낮게 책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LG유플러스에서 최고가 요금제(13만원)를 선택하면 18만9000원의 공시지원금을 제공한다. 유통점 추가지원금 2만8350원을 받는다고 해도 21만7350원에 그친다.
하지만 선택약정할인을 택하면 최대 78만원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5G 시그니처(13만원) 요금제 이용 시 선택약정할인 25%를 적용하면 매달 3만2500원씩 2년간 총 78만원의 할인이 주어진다. 공시지원금(18만9000원)보다 60만원 가까이 더 할인되는 셈이다.
아울러 LG 벨벳을 구매할 때 요금제가 높고 낮은 것 상관없이 공시지원금보다 약정할인을 선택하는 것이 무조건 좋다. 물론 시간이 지나 공시지원금 추가 인상 가능성도 배제할 순 없지만 후속 모델이 나오기 전까지 큰 인상폭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최신폰의 경우 무조건 약정할인이 유리하다"며 "최근 출시되는 스마트폰의 경우 약정할인 선택비율이 거의 95%에 달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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