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치약 사러 나갔을 뿐인데…유명 감독 데뷔전 출전정지
입력 2020-05-15 08:43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앞둔 감독이 '치약'을 사려고 숙소를 나섰다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자가격리 규칙을 어겼기 때문이다.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 구단은 볼프스부르크와의 26라운드 홈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헤이코 헤를리히(49) 감독이 결장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헤를리히 감독이 자가격리 어기고 숙소를 떠나 한 매장을 방문했다"며 "리그 규칙에 따라 주말 경기를 지휘할 수 없게 됐다"고 설명했다.

헤를리히 감독은 "치약이 하나도 없어서 잠깐 슈퍼마켓을 방문했다"고 말했다.
헤를리히 감독은 단 한 번의 판단 실수로 데뷔전을 벤치에서 직접 지휘할 수 없게 됐다. 분데스리가는 자가격리 규칙을 어긴 감독은 경기 전 훈련 지도도 못 하게 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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