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용산기지 내 미군 장교숙소 부지 개방 추진…5단지 리모델링 착수
입력 2020-05-15 08:35 
용산공원부지 내 미군장교숙소 5단지 현황도 [사진 = 국토부]

용산기지 내 미군 장교숙소 부지가 일반 국민에 개방된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12월 열린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 심의사항의 후속조치로, 미군 장교숙소 5단지를 국민에게 개방하기 위한 리모델링에 착수하기 위해 우선 담장 일부(15m)를 철거하고 진출입로를 설치한다고 15일 밝혔다.
미군 장교숙소 5단지는 1986년 미군으로부터 반환받은 부지에 옛 대한주택공사(현 LH)가 미군장교 임대주택을 건설·운영하던 시설로, 현재는 비어있는 상황이다.
국토부는 용산기지 전체가 반환되기 전이라도 국민들이 용산공원 조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미군 장교숙소 부지를 국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미군 장교숙소 5단지 일부 건물을 전시관, 휴식공간 및 토론회 등을 위한 공간으로 개보수하고, 이번에 공사 차량 출입을 위한 담장 일부 철거에 들어간다고 국토부 측은 설명했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이번 조치는 용산 미군기지 담장 일부를 최초로 철거한다는 점에서 용산공원 조성의 역사적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용산공원을 온전하게 국민의 품으로 돌려드리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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