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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항소심서 징역 3년 구형…"평생 반성하겠다"
입력 2020-05-15 08:14  | 수정 2020-05-15 08:15
배우 강지환 / 사진=스타투데이

배우 강지환이 어제(14일) 첫 항소심에서 검찰로부터 징역 3년을 구형 받았습니다.

지난해 7월 외주 스태프 여성 2명을 성폭행 및 추행한 혐의를 받는 43살 강지환(본명 조태규)은 어제(14일) 수원고등법원 형사1부(노경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재판의 최후 진술에서 "저로 인해 상처받고 고통 받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평생 고개 숙이고 반성하겠다"고 울먹였습니다.

이날 열린 항소심에 출석한 강지환은 검은색 양복에 하얀색 셔츠를 입고 머리를 짧게 깎은 모습이었습니다.

강지환은 이날 역시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습니다.


변호인 측은 사건 당시 피해 여성이 제3자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전달하려는 자체가 항거불능 상태가 아님을 주장했습니다.

이에 검찰 측은 "피고인은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블랙아웃'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자기의 잘못을 정면으로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지 심히 의문스럽다"며 징역 3년을 구형했습니다.

앞서 지난해 12월5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서 열린 1심에서 강지환은 징역 2년6월에 집행유예 3년를 선고받고 구속된 지 5개월만에 풀려났습니다.

검찰이 원심 판결 불복 취지로 같은 달 항소장을 제출하자 강지환 측도 이틀 후 항소했습니다.

강지환에 대한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6월 11일에 열립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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