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 세계 최대 `비대면 콘서트` 6월20일 열린다
입력 2020-05-15 08:00  | 수정 2020-05-16 08:07

15일 예정됐던 세계 최대 규모의 언텍트(비대면) 기부 콘서트 '2020 유&미. 위아더월드(YOU&ME, We are the World)'가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兩會) 개최로 인해 다음달 20일로 순연돼 개최된다. 중국 시진핑 주석이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해 내 방한 의지를 재확인 한데다, 중국 정부 차원에서 한류스타들이 대거 참여하는 이번 공연을 중국 전역을 포함, 전세계에 동시 생중계할 예정이어서 한·중 문화 교류가 본격화 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인민일보는 14일 저녁 온라인 보도를 통해 "코로나 극복을 위해 마련된 세계 최대 규모 '2020 자선 콘서트'가 오는 6월20일 개최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보도했다. 공연시간은 중국 현지 기준 18시부터 24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인민일보는 "이번 행사를 진두 지휘하는 중국 자선총회가 한국의 서울을 포함해 중국 선전, 홍콩, 타이베이, 도쿄 등 5개국 온라인 동시 공연으로 진행한다고 방침을 정했다"며 "중국 정부가 5G기술을 활용해 이를 웹 캐스트 방식을 통해전 세계에 생중계 한다"고 전했다.
당초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이번 행사는 5월15일로 한차례 미뤄진 뒤, 정치행사인 양회가 갑작스럽게 21일 열기로 확정되면서 6월20일로 순연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가 열리는 시점을 전후해 20일 내에는 모든 문화 공연 관련 행사가 중단된다.

세계적인 이목도 집중되고 있다. 한국에선 SBS 미디어넷이 참여하고 홍콩 TVB, 대만 동풍위성 TV, 말레이시아 즐기기TV, 태국 IPM TV, 차이나-아랍TV 등 동남아 전역 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의 주요 TV 매체도 이번 공연 중계를 위해 미디어 협력사로 참여했다.
공연 진행도 철저히 비대면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세계 각국의 주요 공연장에서 '무관중 콘서트'로 동시 진행되며 한류스타들은 오는 6월20일 SBS 미디어넷 스튜디오에서 콘서트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공연 실황은 5개 도시와 SNS, 온라인을 통해 실시간으로 생중계 된다.
인민일보는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25명의 아티스트에게 초청장을 보냈고,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며 "공연 실황은 모바일, 온라인으로 가능한 유튜브 등 모든 매체를 통해 생중계한다"고 덧붙였다.
장 쉬이 쑤언 공연 조직워윈회 사무국장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전세계 최고의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세계보건기구(WHO)를 포함해 다양한 단체에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기자 /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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