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구치소 접견 중단…수감 중인 조주빈도 재판 못나와
입력 2020-05-15 07:30  | 수정 2020-05-15 07:34
【 앵커멘트 】
서울구치소 직원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구치소 접견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수감돼 있던 '박사방' 조주빈도 격리 조치되면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근무하는 직원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이런 사실을 확인한 직후 해당 직원을 자가 격리 조치했고, 변호인 등 외부인의 구치소 접견을 전면 금지했습니다.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회원들에게 긴급 공지를 발송해 "당분간 서울구치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한 상태입니다.

현재 해당 직원과 밀접 접촉한 수용자와 직원 등 277명 또한 모두 격리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대상자 가운데 어제 두 번째 재판을 받은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도 포함됐습니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는 공판준비기일이지만 지난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던 조주빈은 이번 재판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재판부는 재판 시작에 앞서 조주빈이 해당 구치소 직원과 동선이 일부 겹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격리 조치됐다고 전했습니다.

조 씨가 불출석한 상태로 절차를 진행한 재판부는 다음 달 11일 첫 정식 재판을 열기로 했습니다.

이날은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도 비공개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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