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아베, 긴급사태 해제하며 "한국처럼 방심하면 안 돼"
입력 2020-05-15 07:00  | 수정 2020-05-15 07:40
【 앵커멘트 】
일본 정부가 어제(14일)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대부분 해제했습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해제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한국처럼 방심해선 안 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일본 정부가 전국 4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39곳의 긴급사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감염자가 10만 명당 0.5명 이하인 곳으로, 도쿄나 오사카를 빼고 대부분 지역이 포함됐습니다.

지난달 7일 첫 발령 후 한 달여 만입니다.

아베 총리는 긴급사태 해제를 알리는 기자회견에서 언제든 감염이 재발할 수 있다며, 이태원 클럽 발 집단감염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 인터뷰 :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확산에 대한 두려움은 항상 존재합니다. 본격적인 사회 경제 활동은 필연적으로 위험이 따릅니다."

아베 총리는 감염 확산이 재발한 사례로 한국 외에 독일, 싱가포르도 거론했습니다.

공식적인 기자회견에서 반면교사의 사례로 콕 집어 한국을 거론한 아베 총리.

일본 정부는 이달 말까지 연장된 한국인 입국 금지 조치에 대해선 긴급사태 해제 여부와 상관없이 유지할 방침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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