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중국에 실망…모든 관계 끊을 수도"
입력 2020-05-15 07:00  | 수정 2020-05-15 08:03
【 앵커멘트 】
중국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올리고 있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미·중 갈등의 골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장명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미 '폭스뉴스'와 인터뷰에 나선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중국의 책임이 있다고 못 박았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중국에서) 끔찍한 일이 일어났고, 그것을 근원으로 볼 수 있습니다. 어느 시점에 발생했고 꺼질 수도 있었습니다…."

중국이 코로나19 발원 조사에 미국 팀의 참여를 거부한 것에 대해 "무능하거나 고의였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과의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엄포를 놨습니다.

코로나19 기원을 두고 미국과 중국의 공방이 계속되는 가운데, 사실상 '절연'을 시사하며 공세 수위를 높인 겁니다.


미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비판 발언 중 가장 강도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 압박에 자본시장까지 동원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자본시장에 상장됐으나 미국의 회계 규칙을 따르지 않는 중국 기업들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장명훈입니다. [ jmh07@mbn.co.kr ]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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