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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뜻대로 안 풀렸으나 단비 같은 버디 나와” [KLPGA챔피언십]
입력 2020-05-15 00:00 
박성현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뜻대로 잘 안 풀렸으나 16번 홀에 단비 같은 버디가 나와 마음이 풀렸다고 말했다. 사진(경기도 양주)=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박성현(27·솔레어)이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뜻대로 잘 안 풀렸으나 16번 홀에 단비 같은 버디가 나와 마음이 풀렸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14일 레이크우드 컨트리클럽(파72/1~3라운드:6540야드·최종라운드:6601야드)에서 열린 제42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1오버파 73타로 공동 59위를 기록했다. 6번 홀과 9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냈다.
이번 대회는 총상금 30억 원, 우승상금 2억2000만 원으로 모두 한국여자프로골프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KLPGA 챔피언십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함과 동시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선수를 지원하고 관계자 및 골프 팬을 응원하기 위해 주관만 하던 관행에서 탈피하여 사상 최초로 직접 대회를 주최한다. 이하 14일 박성현 일문일답 전문.
- 소감
▲ 힘들었던 것 같다. 뜻대로 잘 안 풀렸던 것 같다. 답답한 경기였지만 16번 홀에서 단비 같은 버디가 나와 마음이 풀렸다.
- 어떤 점 가장 어려웠나?
▲ 미세한 부분들이 무뎌졌다고 느꼈다. 샷들이 내 생각대로 움직여지지 않아 아쉬웠다.
- 쉬는 동안 라운딩했나?
▲ 일주일에 최대 1번은 나가려고 했다. 많으면 3번 나갔다.
- 그린스피드 어땠나?
▲ 빠르고 딱딱했다. 전반보다는 후반가면서 적응했다. 내일이면 더 낫지 않을까 싶다. 그린이 워낙 좋아서 미세한 컨트롤이 필요했다.

- 무관중에 대해
▲ 1번홀부터 갤러리처럼 많은 기자분들이 계셔서 놀랐다. 2번홀부터는 미세한 소리도 크게 들리고 신기한 경험이었다.
- 미국 갤러리에 대해
▲ 미국은 우승조가 아니면 갤러리가 별로 없다. 한국에 오면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을 해주셔서 재밌게 플레이한다.
- 곧 있을 고진영과의 대결은?
▲ 그 이벤트 대회에 참가할지 말지 고민했다. 같은 스폰서 소속사가 됐다. 경기 없을 때 함께하면 재밌고 좋을 것 같다. 부담감은 조금 있다.
- 같은 조였던 최혜진 이다연과 플레이 어땠나?
▲ 일절 말이 없었다. 빠른 진행도 있었지만 각자 본인의 공에 집중했다.
- 앞으로 어떤 부분을 조율할 것인가?
▲ 전반보다 후반에 퍼트가 좋았다. 내일 비 예보 있지만, 퍼트에 더 집중하면 숏게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것 같다. 샷 부분도 스윙에 고쳐 나가는 중이다. 계속해서 신경 쓰면서 플레이하면 하루하루 더 좋을 것 같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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