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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삐끗’ 최채흥, 6이닝 7K 4실점 승리요건 채워
입력 2020-05-14 20:57 
최채흥이 시즌 2번째 등판에서 6이닝 4실점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삼성 라이온즈 좌완투수 최채흥(25)이 3회 집중타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최채흥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피안타 2볼넷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8일 첫 등판(5이닝 무실점)에는 못 미쳤지만 6회까지 버티며 이닝이터 면모를 보였다. 총 투구수는 106개.
1회 삼자범퇴로 출발한 최채흥은 2회 선두타자 박병호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택근을 삼진으로 잡고,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묶었지만 1루주자 박병호가 그 사이 2루로 진루했다. 이어 임병욱에게 좌익수 왼쪽 1루타를 맞으며 첫 실점했다. 전병우는 1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는 클린업 타순에게 일격을 당했다. 선두타자 김혜성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최채흥은 김하성을 1루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이정후 박병호에게 연속 2루타로 2실점을 내줬다. 이택근에게 삼진을 솎아냈지만, 이지영에게 2회 3번째 2루타를 내주며 2회 세 번째 실점. 김규민은 다시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상대 선발투수 이승호가 3이닝 4실점으로 등판을 마무리했지만, 최채흥은 4회도 나왔다. 직전 빅이닝을 잊어버린 듯 안정적인 운영을 가져갔다. 4회 2번째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그는 5회 1사 1루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병호 이택근을 범타로 돌려세웠다. 6회 이지영 김규민 임병욱도 삼진-유격수 땅볼-우익수 직선타로 얼려버렸다.
4~6회 피안타율 0.100. 6회까지 버틴 사이 타선은 7회초 이성규와 이학주의 적시타로 7-4 달아났다. 최채흥은 노성호에게 바통을 넘겼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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