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합-한국 "조속히 합당"…최강욱, 합당설에 선긋기
입력 2020-05-14 19:33  | 수정 2020-05-14 20:37
【 앵커멘트 】
미래통합당과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이 조속한 시일 내에 합당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너무 나간 것"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원유철 미래한국당 대표가 합당을 추진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구체적인 시한을 못 박지는 않았지만,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합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당은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 폐지를 위해서도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폐해를 지난 4.15 총선에서 확인한 만큼 20대 국회 회기 내 폐지시켜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합당을 논의할 수임기구에는 각 당에서 2명씩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합당을 위해서는 통합당은 전국위원회, 한국당은 최고위원회 의결을 거쳐야 합니다.

한국당은 19일로 예정된 전당대회에서 당선인들과 당원들의 총의를 모은 뒤, 최고위 의결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달 29일 임기가 만료되는 원 대표는 임기 연장 추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 인터뷰 : 원유철 / 미래한국당 대표
- "합당을 조속한 시일 내에 한다는 것이 중요하지 나머지는 모두 거기에 따른 부차적인 문제라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합당 시한도 못박지 않아 실제 합당이 21대 국회로 넘어가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받은 최강욱 열린민주당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 "너무 나간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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