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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VP 양효진 "이다영 없이도 우승 목표"
입력 2020-05-14 19:31  | 수정 2020-05-14 21:05
【 앵커멘트 】
여자 프로배구 MVP를 수상한 현대건설의 양효진 선수가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도 수상했습니다.
양효진은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영 없이 2년 연속 우승을 해내겠다고 밝혔습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양효진은 코로나19로 중단된 V리그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내며 현대건설을 9년 만에 1위로 이끌고 처음 MVP도 거머쥐었습니다.

10년 연속 블로킹 1위를 비롯해 남녀 최초 블로킹 1,200개, 여자부 최초 5,500득점 돌파 등 갖가지 기록을 세웠습니다.

MBN 여성스포츠대상 4월 MVP도 수상하며 겹경사를 맞은 양효진.

도전을 피하지 않고, 매 순간 즐긴 게 최고가 된 비결이라고 말합니다.


▶ 인터뷰 : 양효진 / 현대건설 센터
- "뭔가 또 계속 보여 드려야 할 거 같고, 좋은 모습을 보여 드려야 할 거 같기 때문에. 지금 더 열심히 해야."

곤란한 질문도 피하지 않고 솔직하게 답변했습니다.

Q.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이다영 없이 다음 시즌 우승할 수 있다?
"O! 우리 팀에 마이너스가 되는 게 많을 거로 생각하고 아쉽긴 하지만, 항상 선수라면 우승을 목표로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해서."

Q.작년 FA 계약 때 아파트를 받았다?
"아 진짜요? X죠! 완전. 제가 현대건설에 있어서 그런가 봐요. 줬으면 좋겠는데. 하하."

Q.7년 연속 '연봉 퀸'했는데, 부담이 있다?
"이거! 부담이란 단어보다는 더욱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긍정적인 에너지로 가득한 양효진의 다음 시즌 활약이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임채웅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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