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는 LG화학…10년 뒤에는 중국업체"
입력 2020-05-14 17:59  | 수정 2020-05-21 18:05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는 LG화학이지만 10년 뒤에는 중국 업체에 선두를 내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SNE리서치는 오늘(14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차세대 이차전지 세미나(NGBS) 2020'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전망을 내 놓았습니다.

올해 전 세계 배터리 공급량은 434GWh(기가와트시)로 예상돼 작년(340GWh)보다는 약 100GWh가량 늘지만 당초 예상(507GWh)보다는 하향 조정됐습니다.

올해 글로벌 1위 업체는 LG화학으로 62GWh를 공급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을 포함한 우리나라 배터리 3사의 총공급량은 98GWh로 관측됐습니다.

내년에는 세계 배터리 공급량이 635GWh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봤습니다.


2030년에는 총공급량이 2천985GWh로 올해의 7배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국내 배터리 3사 합계 공급량은 904GWh로 올해보다 10배가량 증가할 전망입니다. 우리나라 업체의 순위는 LG화학 2위, SK이노베이션 4위, 삼성SDI 5위로 예상됐습니다.

중국 업체도 2030년에는 올해보다 5.5배 성장해 1천613GWh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으며, 중국 CATL은 공급량 1위 업체가 될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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