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이태원 클럽 관련 7천827명 검사…25명 확진
입력 2020-05-14 17:32  | 수정 2020-05-21 18:05
경기도는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 지난 9일부터 13일까지 7천827명이 검사를 받아 이 중 10개 시군에서 25명이 확진됐다고 오늘(14일) 밝혔습니다.

검사자 수는 12일까지 3천542명에서 13일 하루 만에 4천285명이 늘었지만 확진자는 2명만 증가했습니다.


검사 인원 가운데 이태원 클럽 관련 자발적 검사자는 6천911명, 질병관리본부와 서울시가 통보한 208명, 이들의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지역사회 접촉자 708명입니다.

자발적 검사자 가운데 확진자는 지금까지 9명입니다.

검사자 수는 지난 10일 경기도가 이태원 클럽 출입자의 대인접촉명령 금지와 함께 이태원·논현동 방문자에 대해 자발적으로 감염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린 이후 급증했습니다.

경기도는 관내에 외국인이 60만명이 거주하거나 활동하고 있고 이태원 등지에 외국인 방문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행정명령 안내문을 영어, 중국어, 러시아어, 일어, 베트남어 등 5개 외국어로 만들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외국어 홈페이지, 외국인 관련 단체, 인플루언서, 외국인 SNS 기자단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한편, 도는 오는 21일 예정된 이재명 지사와 경기도 지역구 21대 국회의원 당선인 간 간담회를 취소했습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이태원 클럽 관련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면서 방역에 전념하기 위해 간담회를 취소했다"며 "원활한 도정 운영을 위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국회와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기에 방역에 진전을 보이면 다시 도정 협조를 요청하는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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