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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게보는 삼성, `허벅지 통증` 살라디노 부상자 명단행
입력 2020-05-14 17:31 
삼성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가 허벅지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타자 타일러 살라디노(31)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허삼영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삼성과 키움히어로즈 간 3차전을 앞두고 살라디노는 엔트리에 말소됐다. 박계범이 등록됐다”라고 전했다.
살라디노는 전날 1회말 수비에 앞서 이성규로 교체됐다. 경기 전 연습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한 것이 이유다. 컨디셔닝 코치는 2~3일 정도 컨디션을 조절하면 된다고 밝혔지만, 허삼영 감독은 시즌을 좀 더 길게 바라봤다.
심한 건 아니다. 불편함은 있는데 경기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운을 뗀 허 감독은 급하게 할 생각이 없다. 불안감을 안고 뛰기보단 한 박자 쉬어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살라디노는 1군에 말소됐지만 계속 선수단과 동행할 예정. 허 감독은 우리 가족이니까 같이 있을 거다”라며 퓨처스리그로 안보낼 것이다. 같이 동행하며 상태를 봐야 한다. 본인은 괜찮다하지만 선수 말만 듣고 판단하진 않을 것. 잘하려는 마음은 이해한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선발투수 최채흥이 나서는 삼성은 지난 등판 좋은 호흡을 보였던 김응민을 주전 포수로 내세웠다. 허 감독은 (최)채흥과 (김)응민의 호흡이 잘 맞는다. 당분간 그렇게 갈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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