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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 첫 라인업 제외…손혁 감독 “아내 입국 후 자가격리”
입력 2020-05-14 16:39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김성범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가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손혁 감독은 1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KBO리그 키움과 삼성라이온즈 3차전을 앞두고 3루수는 전병우가 나선다”라며 모터의 라인업 제외를 밝혔다.
모터를 배려한 결정이다. 손 감독은 모터의 아내가 12일 입국해 자가격리 중이다. 아무래도 신경이 쓰이고 속앓이를 하는 것 같더라. 어제도 뺄까 고민했는데, 하루 이틀 쉬는 게 좋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모터는 13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건실하다고 평가받았던 수비도 8회 실책을 두 번 거듭하며 실망감을 낳았다. 그는 이번 시즌 8경기 29타수 3안타 타율 0.111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다.
손 감독은 모든 선수들은 성적이 좋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다”라며 본인 수비 핸들링에 자신이 있는 선수다. 실책은 아쉽긴 했지만 실책하려 한 건 아니고 최선을 다하려 했던 것”이라고 모터를 감쌌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우익수)-박병호(1루수)-이택근(지명타자)-이지영(포수)-임병욱(중견수)-김규민(좌익수)-전병우(3루수)로 타순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이승호가 출격한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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