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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구름과 비’ 박시후의 자신감…“‘공주의 남자’ 보다 좋은 기대감”[종합]
입력 2020-05-14 15:27  | 수정 2020-05-14 15: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격동의 시대 어머어마한 욕망꾼들이 벌이는 회오리 같은 정치 드라마다. 애증에 뒤엉킨 멜로 드라마이기도 하면서 마지막엔 감동을 주는 휴먼 드라마이기도 하다.”
운명을 읽는 킹메이커들의 왕위쟁탈전을 그린 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가 오는 17일 첫방송 된다.
박시후 고성희 전광렬 등이 주연을 맡은 ‘바람과 구름과 비는 21세기 과학문명의 시대에도 신비의 영역으로 남아있는 명리학과 사이코메트리라는 소재를 통해 오늘의 현실을 되돌아보는 스토리를 그려낸다.
박시후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관상가 ‘최천중을, 고성희는 철종의 딸인 경국지색의 미모와 신비로운 영능력을 지닌 옹주 ‘이봉련을, 전광렬은 흥선대원군 ‘이하응을 연기한다.
14일 오후 2시 열린 TV CHOSUN 새 특별기획드라마 ‘바람과 구름과 비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윤상호 감독은 극중 실존 인물은 이하응(전광렬)과 이하전(이루) 뿐이고 다른 인물은 충분히 있었을 법한 가상의 인물로 설정했다. 역사의 정통적인 이야기를 풀어내기보다 가상 인물을 통해 조금 더 드라마틱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주려고 했다”고 말했다.
전광렬은 이번 드라마에 대해 대본 자체가 상당히 재밌고배우들에 대한 개성이 살아 숨쉰다. 상당히 디테일하게 작품을 만든 것 같다. 조명이나 촬영 의상 분장도 유심히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면 다른 사극 자체와 질감이 다르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를 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아닐까”라고 덧붙여 웃음을 줬다.
박시후는 ‘공주의 남자 출연 당시 보다 더 예감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조선 최고의 역술가이자 관상가인 ‘최천중 역에 대해 여유가 있고 꿰뚫어보는 눈빛에 초점을 줬다. 항상 눈에 힘을 주고 다닌다. 시청자분들도 조심하셔야 한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사극에서 타율이 좋은 박시후는 부담감 보다는 기대감이 컸다. ‘공주의 남자 때보다 기대감이 컸고 방송이 기다려진다. 대본을 봤을 때 느낌이 좋다. 우주의 기운이 몰리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예상 시청률을 묻자 TV 조선이 상승세이기 때문에 전작이 7%~8%대였으니 10% 시청률을 바라본다”고 말했다.
고성희는 박시후와 호흡에 대해 선배님이 계시는 것만으로도 의지가 되고 안정이 됐다”며 촬영 초반에는 준비 기간이 길지 않아서 걱정도 하고 확신이 부족한 부분도 있었는데 선배님을 믿고 자연스럽게 따라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시후도 저는 역술가고 이쪽은 영적인 힘이 있다. 선천적인 힘이다. 멜로를 하다 보니 죽이 잘 맞는다”고 밝혔다.
박시후와 고성희는 어린 시절 운명처럼 만났지만 비극을 겪게 되는 애절한 사랑을 연기한다. 두 사람은 자신들에게 정해진 운명을 거부하고 평생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가슴 절절한 로맨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전광렬은 대본 자체가 상당히 재밌다. 무엇보다 출연 배우들의 개성이 하나하나 살아 숨 쉰다. 감독님이 상당히 디테일하게 작품을 만든 것 같다”며 조명, 촬영, 의상, 분장 그런 부분들을 유심히 봐주시면 미장센 자체가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소개했다.
극중 전광렬은 호랑이의 눈을 가진 왕족이자 본인 또한 왕의 운명을 타고난 흥선대원군 ‘이하응으로 분한다. ​강한 권력욕을 감추고 야인으로 살던 이하응은 최천중(박시후 분)의 능력을 알아보고 자신의 아들을 왕으로 옹립하기 위해 천중과 손을 잡는다.
특히 기존에 나온 연기들을 봤다. 난 최대한 재밌게 풀려고 했다. 흥선대원군의 희노애락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흥선대원군을 홀로그램으로 내 앞에 갖다 놓고, 나의 행동과 말투를 입혔고 시대 상황을 반영하려고 했다”며 기존 흥선대원군과 차별점을 전했다.
17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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