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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렘데시비르 600배 효과"…제일약품 등 췌장암 치료제株 급등
입력 2020-05-14 14:50 

췌장암 치료제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기존 에볼라 바이러스 치료제 렘데시비르보다 600배 이상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가진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제일약품, 뉴지랩 등이 강세다.
14일 오후 2시 35분 현재 일약품은 전일 대비 6050원(22.12%) 오른 3만3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지랩 역시 20% 넘게 뛰고 있다.
최근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연구결과에 따르면 췌장암 치료제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인간의 폐 세포 Calu-3에 사용했을 때 바이러스가 약 6000배 가량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렘데르시비르보다 약 600배 강력한 수치다.
연구진은 연구 논문에서 "나파모스타트가 코로나19에 감염된 Calu-3 세포에 사용됐을 때 바이러스를 약 6000배 감소하는 것은 아마도 Calu-3 인간 폐 상피 세포에서 TMPRSS2 의존적 바이러스 유입의 지배적인 역할 때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파모스타트는 일본 제약사 토리이에서 개발한 약물이다. 국내에선 제일약품이 제네릭의 생산 및 판매를 허가 받아 췌장염 치료제로 ▲나파몬주 10㎎ ▲50㎎ 2종류를 판매하고 있다.
뉴지랩은 최근 나파모스타트를 기반으로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위한 약물재창출 임상시험에 공동연구기업으로 참여한다고 밝힌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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