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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백다빈은 누구? "'경비원 폭행' 가해자와 2년 일했는데…"
입력 2020-05-14 13:43  | 수정 2020-08-12 14:04
경비원 폭행 가해자 A씨가 매니저 시절 폭언 및 협박했던 과거를 폭로한 가수 백다빈과 A씨의 신상을 놓고 14일 누리꾼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백다빈은 14일 부산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현재 언급되고 있는 있는 인물 A씨가 전 소속사의 대표이자 매니저이자 제작자였다"며 "2년 간의 계약기간 중 제게 수익을 일절 지급하지 않았고 수차례 폭언 등 갑질을 일삼았다"라고 폭로했습니다.

결국 백다빈은 가수와 학원 강사 아르바이트 일을 병행할 수 밖에 없었는데, 계약 종료 시점에 미팅에 참석하지 못할 것 같다고 하자 A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라고 말해 두려웠다고 밝혔습니다.

백다빈은 특히 A씨에 대해 "한 번 화가 나면 분노를 조절 못했다. 본인보다 위치가 낮은 사람한테는 더 했다. 내가 직접 그를 겪어봤기 때문에 그의 행동이 우발적이라는 걸 믿지 않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다빈은 자신과 비슷한 폭언 및 협박을 당해 세상을 떠난 경비원에 대해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찰과 입주민들에 따르면, 앞서 지난 10일 서울 강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50대 경비원이 A씨에게 지속적인 폭행 및 폭언에 시달려 '억울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현재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방적 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경비원의 노제가 엄수됐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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