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태원 클럽 다녀온 작업치료사→입원환자로 연쇄감염 의심
입력 2020-05-14 12:57  | 수정 2020-05-21 13:05

이태원 클럽에 다녀온 작업치료사로부터 70대 입원환자에게 코로나19가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서울 영등포병원에서 나왔습니다. 다만 이 2명 외 입원환자와 직원 등은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울 영등포구는 신길1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이 관내 29번 환자로 오늘(1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당산동 소재 영등포병원에 입원중이던 이 환자는 이달 6일부터 8일까지 작업치료사로부터 작업치료를 받았습니다. 이어 작업치료사가 9일에 확진된 사실이 통보됨에 따라, 접촉자인 이 환자도 9일부터 1인병실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 환자는 9일 받은 1차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어제(13일) 미열 증상이 나타나 영등포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고 오늘(14일)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영등포구 29번 환자를 국가지정 격리치료병원으로 이송하고 추가로 방역조치를 했습니다.

이 환자의 배우자는 병원에서 격리 상태에 있으며 13일에 받은 코로나19 검사의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방역당국은 영등포병원 내에 격리중인 입원환자와 직원 등 다른 79명에 대해서도 어제(13일) 전수검사를 했으며 모두 결과가 음성으로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영등포구 29번 환자는 서울시의 오늘(14일) 오전 10시 기준 집계나 질병관리본부의 이날 0시 기준 집계에 포함되지 않은 새 환자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14일) 정오까지 파악된 전국의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서울 73명을 포함해 최소 134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서울 발생 코로나19 확진자 누계는 최소 715명으로 증가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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