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야구, 스포츠도박 베팅금액 세계 2위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한국프로야구는 세계 도박업계에 구세주 같은 존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으로 대부분 스포츠가 중단된 가운데 KBO리그는 일명 K-방역 성공을 발판으로 지난 5일 개막했기 때문이다.
영국 ‘윌리엄 힐은 14일(한국시간) 한국프로야구 첫째주 베팅금액이 스포츠 부문에서 2번째로 많았다”라고 밝혔다.
‘윌리엄 힐은 세계 최대 도박사로 유명하다. KBO리그는 지난 5~10일 총 27경기가 치러졌다. 같은 기간 한국프로야구보다 더 많은 판돈이 오간 스포츠는 러시아탁구리그 ‘모스크바 리가 프로가 유일하다.
한국프로야구는 베팅금액뿐 아니라 스포츠도박 횟수에서도 개막 첫주 2위에 올랐다. ‘윌리엄 힐 측은 KBO리그는 기복 없이 꾸준히 2위를 유지했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라스베이거스는 마카오와 세계 도박 시장을 양분하는 도시다. 지역신문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한국프로야구는 우리가 들어본 적 있는 투수가 마운드에 오른다. ESPN으로 생중계나 하이라이트를 볼 수도 있다”라고 소개했다.
KBO리그 외국인 투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이다. ESPN은 2020시즌 한국프로야구를 전미에 방영한다.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은 물론 MLB 수준은 아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스포츠 한파 기간 합리적인 수준의 경기를 펼치고 있다”라며 호평했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