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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걸고 싶진 않다” 추신수, MLB 개막에 우려 표시
입력 2020-05-14 11:30 
추신수가 개막과 관련해 건강상의 우려를 표명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 외야수 추신수(38)가 개막과 관련해 건강상의 우려를 표했다.
미국 ‘댈러스모닝뉴스는 13일(한국시간) ‘MLB는 경제적 문제를 걱정하지만, 텍사스 선수단은 리그 주변의 내재된 위험에 무게를 둔다라는 제목으로 선수들의 인터뷰를 담았다. 추신수의 인터뷰 역시 짤막하게 소개했다.
추신수는 건강상의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난 목숨을 걸고 싶지 않다”라며 아직 우리가 모르는 것들이 많다. (개막은) 어려운 결정이 될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멈춰있던 MLB 2020시즌은 최근 기지개를 켜려 하고 있다. 사무국은 6월 중순 스프링캠프를 열어 자체 평가전 후 7월 초 개막한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른 결정이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국외 발생현황을 참고하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38만9935명으로, 14일만 해도 2만2008명이 증가했다(14일 오전 9시 기준). 7월까지 코로나19가 진정된다는 보장 역시 없다.
텍사스 동료도 추신수와 같은 의견을 전했다. 선발투수 카일 깁슨은 우리는 모두 내재된 위험을 감수한다. 여행과 관련이 있든, 가족을 떠나는 것과 관련이 있든 어느 정도 위험이 있을 것이다. 걱정이 있다”라고 밝혔다. 투구 시에 손가락에 침을 바르는 습관이 있는 브렛 마틴은 병균을 섭취하는 한, 내가 나 자신을 위험에 빠뜨린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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