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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아이돌` 유포자 "허위 사실 유포, 피해끼쳐 죄송" 사과
입력 2020-05-14 11: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인기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 중 이태원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퍼지며 논란이 된 가운데, 해당 목격담을 쓴 최초 유포자 A씨가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A씨는 13일 개인 트위터에 허위 사실을 유포해 죄송하다”며 자필 사과문을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다.
A씨는 사과문에서 저는 2020년 5월 9일 이태원 클럽 루머에 관한 이야기를 보고 사건과 함께 트위터에 이태원 클럽에 관한 글을 올렸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선동질하여 많은 분께 피해를 끼쳤고, 첨부한 사실 또한 전혀 상관 없는 사실이었다"고 사과했다.
이어 A씨는 "연예인은 이미지로 먹고 사는 직업이라해도 과언이 아닌데 저로 인해 루머가 퍼지며 이미지에 해를 가하게 된 점, 다른 그룹까지 욕을 먹고 조롱받게 된 점, 허위 사실을 가지고 선동질 한 점 등 이번 일에 관련한 모든 것들이 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또 A씨는 "현재 이태원 클럽 루머글, 멘션을 다 지운 상태이며 루머에 대해 모두 해명하고 관련 글들을 내려달라고 하겠다"며 "저로 인해 일이 커진지 느꼈고, 제가 퍼뜨려 놓은 루머들과 망가진 연관 검색어들을 다 정화하고 바로 잡겠다. 지금 퍼진 루머들 싹 다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위터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아이돌 그룹 멤버 A씨와 B씨가 지난달 25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용산구 이태원 클럽 인근 바에 방문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왔다.
SNS에는 "아이돌 A가 이태원 골목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채 버스킹을 했다", "피자를 먹은 뒤 떠났다" 등이 목격담이 돌았다. A, B가 방문한 바는 용인 66번 확진자가 방문한 클럽과 불과 7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이와 관련 A씨 소속사 측은 13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아티스트 개인의 사생활 관련 부분은 확인하기가 어렵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B씨 소속사 측 역시 "아티스트 개인 사생활은 확인이 힘든 부분"이라며 "양해 부탁한다"고 전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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