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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감당 가능?”...‘굿걸’ 효연→치타, 개성강한 女가수들의 엠넷 털기
입력 2020-05-14 11:0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굿걸이 개성 넘치는 10명의 여자 아티스트들의 화려한 컬래버레이션을 예고했다.
14일 오전 10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Mnet 새 예능프로그램 ‘굿걸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 제작발표회가 생중계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윤신혜CP, 최효진PD, MC 딘딘, 효연, 치타, 에일리, 제이미, 슬릭, 장예은, 윤훼이, 전지우, 퀸 와사비, 이영지 등이 참석했다.
효연은 '굿걸'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특색 있는 멤버들과 컬래버 하며 다양한 무대를 통해 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제가 Mnet 머니를 좀 털 수 있지 않을까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지민에서 활동명을 바꾼 제이미는 방송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것이냐는 질문에 제이미로 이름을 바꾸게 된 것이 큰 계기는 아니었지만, 조금 더 자연스럽고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무대에서는 진지하지만 평소에는 너무 진지하게 봐주시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CLC 장예은과 카드 전지우는 멤버들 없이 혼자 방송에 출연한다. 장예은은 혼자 하는 무대가 처음에는 부담됐지만, 하다 보니까 재미있더라. 굿걸 크루와 함께 하니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라고 했고, 전지우는 멤버들 없이 개인적으로 움직인 것이 처음이라 떨렸는데, 다들 재미있게 해주셔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굿걸은 언더그라운드 래퍼부터 현역 아이돌, 인기 최정상 아티스트까지 차원이 다른 국내 최고의 여자 힙합 R&B 뮤지션들이 상금을 획득하기 위해 한 팀으로 뭉친 뒤, 엠넷(Mnet)이 매 퀘스트마다 제시하는 상대팀과 화려한 쇼로 승부를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연출을 맡은 최효진 PD는 기획의도에 대해 ‘쇼미더머니를 하면서 많은 아티스트들과 작업을 했다. 새로운 기획을 할 시기가 왔다. 처음에는 힙합 베이스의 프로그램을 준비할까 하다가 주변에서 ‘여성 뮤지션들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처음에는 ‘힙합신에서만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것이 어떨까 했다. 그런데 기획을 하면서 같은 여성 뮤지션이지만 연령, 환경, 음악적 배경이 다른 분들이 뭉쳐있을 때 이들이 한 팀이 돼서 어우러져 가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다른 장르에 있는 분들과 음악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사이가 될 것 같아 이런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라고 밝혔다.
최PD의 말처럼 ‘굿걸에는 효연, 치타, 에일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활동해온 아티스트들이 모여 있다. 각 분야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들의 모임에 기싸움도 있지 않았을까. 이에 대한 질문에 치타는 다 친한 것은 아니니까 처음에 탐색하는 기간은 있었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저희가 한 팀이지 않나. 기싸움을 하기 보다는 촬영이 너무 재미있어서 촬영 내내 시끄러웠다”라고 말했다.

여성 멤버 10명 속 청일점인 MC 딘딘에게도 관심을 쏠렸다. 딘딘은 여자 멤버들과의 첫 만남에 대한 질문에 "기가 센 분도 있고 대화가 많은 분들이라 첫 만남 때는 많이 힘들었다. 진행을 해야 하는데 대화가 끊기지 않고, 제가 한 마디만 하면 공격이 들어오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많이 친해져서 익숙해졌다. 처음에 멤버 라인업을 보고 슬릭이 기가 제일 셀 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와서 보니까 가장 순한 느낌이라 많이 의지하고 있다. 유일하게 제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들어준다”라고 덧붙여 주위를 폭소하게 했다.
마지막으로 최효진 PD는 ‘굿걸에는 멋있는 쇼도 있고, 멤버들이 가까워져 가는 드라마도 있다. 볼거리가 많을 것이니 지켜봐 달라”라고 관심을 당부했다. 또 출연진들은 각자 개성을 살린 멋진 무대를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저희도 몰랐던 저희의 조합을 즐겨 달라”라는 말로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한편 ‘굿걸은 이날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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