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CJ ENM `케이콘`, 이젠 온라인으로 만나요
입력 2020-05-14 09:48 
CJ ENM `케이콘`이 다음달 20일 온라인 행사로 한류 팬을 만난다. [사진 = CJ ENM]

CJ ENM 대표 한류 행사 '케이콘'이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 한류팬을 만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예정된 오프라인 공연이 전면 중단된 데 따른 고육책이다.
CJ ENM은 14일 "오는 6월 말 유튜브 플랫폼을 활용한 '케이콘택트 2020 서머(KCON:TACT 2020 SUMMER)'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6월 20일부터 26일까지 유튜브 'Mnet K-POP 채널'에서 선보인다. 이번에 디지털에 특화한 상호소통(인터랙티브) 신기술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CJ ENM은 그 동안 가요시상식 'MAMA(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구현한 무대를 선보여 왔다. CJ ENM 관계자는 "이번 공연에서도 신기술이 접목된 K팝 아티스트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 케이콘은 K팝 아티스트 30여팀의 라이브 공연과 K라이프 스타일 컨벤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매일 다른 K팝 아티스트가 출연해 콘텐츠 다양성도 확보했다. 아티스트와 팬과의 원격 만남, 콘서트 백스테이지 영상 공개, 무대 직캠 영상 등을 공개해 팬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컨벤션 파트에서는 한국식 라이프 스타일을 만나볼 수 있다. K팝 아티스트와 CJ ENM 소속 'DIA TV' 파트너 유튜버들이 함께 등장하는 K뷰티·K푸드 등 영상 콘텐츠가 흥미를 더한다. 일부 콘텐츠는 유료로 공개할 계획이다. 행사 수익금의 일부는 국제기구 유네스코의 '러닝 네버 스톱' 캠페인에 기부한다.
CJ ENM 관계자는 "K컬처를 경험할 기회가 적었던 팬들에게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자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며 "온라인 플랫폼의 특성을 살려 지역적 한계를 뛰어넘는 한류 컨벤션 행사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영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