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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나이지리아 LNG Train7, 원청 본계약 체결…5조원대"
입력 2020-05-14 09:35  | 수정 2020-05-14 09:36
나이지리아 보니 LNG플랜트 전경 [사진 제공 =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지난해 9월 낙찰의향서를 접수한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사업의 EPC 원청 본계약을 지난 13일 체결하면서 LNG 액화 플랜트 건설 분야 EPC 원청사로 참여하게됐다고 14일 밝혔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연산 약 800만톤 규모의 LNG 생산 플랜트와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사이펨(Saipem, 이탈리아)사, 치요다(Chiyoda, 일본)사와 조인트 벤쳐(Joint Venture)를 구성해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 등 모든 업무를 원청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의 계약금액은 총 5조 1811억원이며 원청사로 조인트벤처에 참여한 대우건설의 지분은 약 40% 수준(약 2조 669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66개월이다.
대우건설은 기존 NLNG Train 1호기부터 6호기 중 5개를 시공한 실적을 보유해 풍부한 사업 경험과 보유 리소스, 현지 사정에 적합한 수행계획 등을 높게 평가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저유가로 인해 해외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LNG는 친환경 에너지로 평가돼 유럽 및 선진국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은 수익성 또한 양호해 플랜트 부문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이라며 "원청 계약이라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글로벌 건설기업으로의 도약을 위한 혁신과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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