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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김영순 "며느리 정말 착해, 조카들에도 잘해"
입력 2020-05-14 08: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인간극장 김영순 씨가 며느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14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20주년 특집으로 ‘웰컴투 비수구미, 그 후 7년 편이 전파를 탔다.
지난 2013년 5부작으로 방송된 ‘웰컴 투 비수구미 편에서는 3가구만 사는 오지 중의 오지, 비수구미에서 작은 산채 식당을 운영하며 삶의 터전을 일궜던 철의 여인 김영순 할머니와 천생 농사꾼이자 꽃밭 가꾸기의 귀재 장윤일 할아버지. 버스 한 대 오가지 않는 오지에서 평생을 살았던 부부는 노후만큼은 도시에서 편히 보내고자 은퇴를 결심했다. 때마침 가업을 잇겠다는 장남 복동 씨 부부가 비수구미에 들어와 농사와 식당일을 배웠다.
7년 후, 코로나19 여파로 손님을 전혀 받을 수 없는 비수구미 식당, 이장이 된 장남 장복동 씨는 돼지 열병을 막느라 마을 일로 동분서주한다. 산더미처럼 쌓여있는 집안일 여장부 김영순 할머니는 병까지 나셨다.

비수구미는 신비한 물이 만들어내는 아홉 가지 아름다운 뜻이 있다고. 화천에서 아이들이 온다는 전화를 받고 정윤일 씨가 마중을 나갔다. 장복동 씨 부부는 기댈 곳이 없는 조카들을 거둬 키웠다.
김영순 씨는 며느리 김숙자 씨에 대해 정말 대단하다. 이 세상 여자가 많아도 얘같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 며느리 정말 착하다. 조카들에게 참 잘한다. 학교 다닐 때 걔 네가 사고 치는 것도 나는 몰랐다. 나는 또 화를 크게 낸다. 계네도 이제 잘한다. 의지할 곳은 큰 엄마 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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