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키 리졸브' 돌입…남·북 긴장 고조
입력 2009-03-09 17:49  | 수정 2009-03-09 20:08
【 앵커멘트 】
남북 간의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키 리졸브' 한미합동군사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이번 훈련은 오는 20일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계속됩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유사시 한국 방어를 위한 작전연습인 '키 리졸브' 한·미 연합사 합동군사 연습이 시작됐습니다.

우리 군은 2만여 명, 미군 측에선 주한미군과 해외 주둔군을 합쳐 2만 6천여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훈련입니다.

미군 측의 핵추진 항공모함인 존 스테니스호 등 10여 척의 함정도 동해 상에서 작전을 수행하게 됩니다.

연합사 측은 외부의 침략으로부터 한국을 방어하기 위해 매년 실시되는 방어연습이라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웰리엄 위든 / 경남 진해 미 해군지원부
- "모든 미군 부대가 북한의 침략에 대비해 한국의 방어 차원에서 실시되는 연습입니다."

하지만, 북한은 남북 간 군 통신선을 차단하는 등 북침을 노린 침략전쟁 연습이라며 잇단 강경 대책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남북 간 긴장감이 고조되자 한미연합사 측도 이례적으로 북한의 주장에 대해 "정전 협정을 위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간 연례적인 연합연습인 '키 리졸브 훈련'은 오는 20일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계속됩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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