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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펄어비스, 신작 공백 장기화로 실적 전망 하향 불가피"
입력 2020-05-14 08:27 

SK증권은 14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공백 기간이 장기화되면서 실적 전망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22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진만 SK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1332억원, 영업이익 4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153.9% 늘어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며 "검은사막 PC, 콘솔 매출 반등, 마케팅비용 감소로 1분기 실적이 전망치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펄어비스는 올해 마케팅비용 안정화 기조가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하지만 핵심 신작 출시 지연으로 내년, 내후년 실적은 하향 조정이 불가피하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펄어비스의 기대 신작 3종인 붉은사막, 도깨비, 플랜8의 출시 시점은 각각 내년 4분기, 2022년, 2023년으로 공개됐다"며 "이는 당사 예상과 시장 전망 대비 상당히 늦은 시점이며 이로 인해 신작 공백 기간이 내년 말까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이브 온라인 중국 출시 이후 섀도우아레나, 이브 에코스 글로벌 등의 출시가 예정돼 있으나 장르 특성 상 수익 기여도가 큰 작품들은 아니라 판단되기 때문에 신작 공백 기간 동안 실적 방어 전략의 중요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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