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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기억법` 종영①] 김동욱X문가영, 재회→열애 2막 시작…"운명"
입력 2020-05-14 07: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이 막을 내렸다.
지난 13일 종영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극본 김윤주 윤지현, 연출 오현종 이수현)에서는 이정훈(김동욱 분)과 여하진(문가영 분)이 재회하며 더욱 단단해진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이정훈은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우연히 맞은편 차선에서 운전 중인 여하진을 발견했다. 이정훈은 신호가 바뀌고 나서도 한참을 지나가는 여하진을 바라보며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여하진은 아무렇지 않은 척 지나왔지만 실은 여하진 역시 이정훈이 건너편에 있다는 것을 눈치챈 상태였다.
여하진은 영화감독과 미팅을 위해 2년만에 국내에 귀국한 상태였다. 여하진은 감독을 만나 "다시 시끄러워질 수 있는데 괜찮겠냐. 여론 봐서 다른 이야기 하실거면 지금 말해달라"고 말했고 감독은 "하진씨 보고 쓴 시나리오였다. 미국가기 훨씬 이전이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변함이 없다"며 주인공을 교체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드러냈다.

이정훈은 다시 '뉴스라이브' 앵커로 복귀했다. 복귀 후 첫 인터뷰는 유태은(윤종훈 분)과의 인터뷰. 유태은은 분쟁지역에서 폭력으로 인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사람들에 상담 봉사를 하고 있었다.
이정훈과 여하진은 서점에서 우연히 마주쳤다. 사람들이 알아보자 여하진은 먼저 가겠다고 나왔고 이정훈은 따라 나왔으나 여하진은 다시 서점으로 이정훈을 찾으러 들어간 상태라 서로를 놓치게 됐다. 그러던 중 택시 접촉사고로 우연히 다시 만났다.
이정훈은 "운명이다. 반드시 사랑하게 될 운명"이라면서 "하진씨가 물었죠. '잘 지내냐'고. 노력은 많이 했는데 그러지 못했다. 하진씨가 너무 그립고 보고싶어서. 하진씨 마지막으로 본 그날 몇 번을 거절당하더라도 절대 헤어지지 말자고 끝까지 매달렸어야 했다. 보낸 그 순간부터 후회했다"면서 여전한 애정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여하진 역시 "저도 앵커님 혼자 두고가서 후회했다. 너무너무 미안하다"며 마음을 드러냈고 두사람은 포옹으로 마음을 확인했다.
여하진은 이정훈과 재회 후 한국 영화와 미국 영화 사이에서 고민을 했고 이정훈은 여하진을 위해 열심히 함께 고민했다. 여하진은 한국에서 영화에 출연하기로 결심했다. 여하진은 영화 기자회견에서 "영화 선태겡 다른 이유가 있냐. 혹시 이정훈 앵커 때문에?"라는 질문을 받자 "아니다. 절 위해서다. 하루하루 영원히 기억되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했다. 이곳에서 함께 기억하고 사랑하려고 한다"며 이정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 남자의 기억법'은 과잉기억증후군으로 1년 365일 8760시간을 모조리 기억하는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열정을 다해 사는 라이징 스타 여하진(문가영 분)의 상처 극복 로맨스.
잊지 못하는 기억을 안고 평생을 살아가는 남자 이정훈이 과거 첫사랑을 기억 속에 두고 다시 현실을 마주하게 만들어준 여하진이다. 두사람은 여러 현실의 벽을 넘고 사랑을 확인하며 더욱 성숙해진 연애를 시작, 해피앤딩을 맞았다.
한편, '그 남자의 기억법' 후속으로는 '꼰대인턴'이 오는 20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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