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정부 "방역망에서 95% 통제…생활방역 재검토는 나중에"
입력 2020-05-13 19:31  | 수정 2020-05-13 20:06
【 앵커멘트 】
3차 감염까지 벌어지면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실패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방역망 밖에서 발생하는 감염이 늘었지만, 방역당국은 통제가능한 수준이라는 판단입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6일 용인 29세 남성에서 시작한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확산은 일주일 만에 120명을 넘었습니다.

방역 지침을 다시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지만, 정부는 아직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아직은 통제 가능하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김강립 / 보건복지부 차관
- "생활 속 거리 두기에 대한 재검토는 시간을 더 지켜보고 확산 상황, 감염의 전파 상황이 어떠한지를 조금 더 관찰하면서 평가할 일입니다."

생활 속 거리두기 유지 조건은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전체 확진자 중 감염경로를 모르는 사례 비율 5% 이내입니다.


기저질환자와 노인처럼 코로나19에 치명적인 고위험군으로의 확산이 많지는 않습니다.

수도권 감염병전담병원 음압병상은 1,500여 개로 80% 이상은 아직 비어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대응에 성공해 추가 확산을 막느냐입니다.

▶ 인터뷰 : 정세균 / 국무총리
- "이번 주 안에 모든 방문자를 찾아내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정부는 익명 검사자가 양성 판정이 나더라도 개인을 특정할 정보는 삭제하고 2차 감염 우려 동선만 최소 공개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취재: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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