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해찬 "윤미향 여론왜곡, 문제 있어"…여 '친일' vs 야 '진상 규명'
입력 2020-05-13 19:31  | 수정 2020-05-13 20:19
【 앵커멘트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에 대한 논란은 정치권에서도 점차 가열되고 있죠,
여당이 이번 논란을 극우와 친일 세력의 부적절한 공격으로 가닥을 잡고 방어에 나선 가운데, 야당에선 진상 규명과 사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동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틀 전만 해도 "사실 관계 파악이 중요하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하지만, 오늘(13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선 "언론에서 다뤄지는 방식에 문제가 많다"며 적극 반박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을 둘러싼 논란을 친일과 보수 세력의 부당한 공격으로 보고 사실상 문제가 없다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겁니다.

▶ 인터뷰 : 남인순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윤미향 당선자를 비롯한 정의기억연대의 도덕성을 흠집을 낼 때 누가 웃고 있겠습니까. 일본 정부와 극우세력, 친일세력, 적폐세력입니다."

당에서는 또 윤 당선인에 대한 의혹 제기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계속될 경우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 중심으로 한 야당에서는 계속해서 윤 당선인과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했습니다.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은 "회계투명성 문제는 친일이 아니"라며 윤 당선인의 소명을 촉구했고, 미래한국당도 논평을 통해 윤 당선인의 사퇴 요구 공세를 강화했습니다.

MBN뉴스 이동화입니다. [idoido@mbn.co.kr]

영상취재 : 민병조·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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