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낙원동 일대에 이태원 클럽 확진자 최소 8명 장문
입력 2020-05-13 19:31  | 수정 2020-05-13 19:55
【 앵커멘트 】
서울에서 또다른 2차 집단감염 우려 지역이 도 나왔습니다.

서울 종로구 낙원동입니다.

낙원동은 이태원과 더불어 특정 성소수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이태원 클럽 방문 확진자 중 8명의 동선이 낙원동 일대에서 나타났습니다.

4명은 6일부터 7일 사이 낙원동 술집 두 곳을 갔고, 다른 2명 역시 같은 술집을 4일과 6일에 방문했습니다.

바로 옆 익선동에도 확진자 두 명이 4일 저녁 머물렀습니다.

이번 일의 진원지 이태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의 시작은 성 소수자들이 주로 찾는 곳이었습니다.

첫 확진자인 용인 66번 환자가 클럽 5곳을 방문했죠.

그런데 일반인 위주 클럽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사태의 국면이 달라졌습니다.

용인 66번 환자가 방문한 곳이 아니라서 또다른 감염경로도 찾아야 하는데다,

확진자가 처음 나온 일반인 클럽은 이태원에서 하루 평균 1,500명이 방문하는 곳이라 감염 규모가 어마어마하게 커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서울 용산구가 해당 클럽 방명록을 입수해 1,410명 중 78%인 1,094명에 검사 안내를 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멉니다.

확진자가 발생했거나 방문한 일반 클럽이 총 4곳이라 전수조사 대상도 9곳으로 늘었습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