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최강욱에 축하 전화…"열린민주당 역할 중요"
입력 2020-05-13 19:31  | 수정 2020-05-13 20:47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을 지낸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당대표에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권력기관 개혁에 열린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다른 정당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당부했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당대표에게 취임 축하 전화를 걸었습니다.

김성회 열린당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오늘(13일) 오전 약 7분간의 전화 통화를 통해, 권력기관 개혁을 위해 열린민주당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당부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변인은 또 문 대통령이 "권력기관 개혁은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구현과 남은 입법 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뤄야 할 문제"라고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특히, "소수정당 입장에선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면서 "적극적인 소통 노력도 강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최 대표는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우는 '등대 정당'이 되겠다"고 화답했고.

문 대통령은 "빠른 시일 내 편하게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며 통화를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과 위성정당 더불어시민당은 총선 약 한 달만에 합당에 필요한 내부 절차를 모두 마무리 지었습니다.

▶ 인터뷰 : 우희종 / 더불어시민당 대표
- "이제 더불어시민당은 출범 취지에 맞춰 그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역할을 끝내려 합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177석의 단일 교섭단체가 되지만, 시민당을 흡수하는 방식을 택한 만큼 당명이나 지도부 구성은 그대로 유지합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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