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강원 영동 강풍에 건조주의보까지…산불 날까 주민들 긴장
입력 2020-05-13 19:31  | 수정 2020-05-13 20:34
【 앵커멘트 】
강원 영동 지역에 낮부터 시속 30km가 넘는 바람이 불며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건조주의보까지 더해지며 인근 주민들은 산불이 나지 않을까 긴장해야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기상청이 오늘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 영동 지역에 강풍주의보를 발효했습니다.

대관령 시속 32km와 정선 시속 30km를 비롯해 강릉, 동해 등에서도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이번 강풍은 한반도 남서쪽에 고기압과 북동쪽에 저기압이 자리잡으며 형성됐습니다.

▶ 인터뷰 : 이 경 / 기상청 예보분석관
- "우리나라 주변으로 고기압과 저기압이 위치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특히, 저기압과 가깝고 고도가 높은 강원 영동은 바람이 더욱 강하겠습니다."

건조주의보까지 더해지며 불과 2주 전 산불 피해를 겪은 영동지역 주민들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었습니다.


▶ 인터뷰(☎) : 한우영 / 정선군 고한읍 번영회장
- "지금 국민안전처(행정안전부)에서 안전문자가 계속 오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있고요. 사고라는 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생할 수 있는 요소들이 많잖아요."

강풍주의보는 내일 오전에, 건조주의보는 모레 비가 오며 해제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이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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