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n번방 '갓갓'은 24살 문형욱…18일 포토라인 선다
입력 2020-05-13 19:20  | 수정 2020-05-13 20:21
【 앵커멘트 】
성 착취물 공유 대화방인 n번방의 최초 개설자인 '갓갓'의 신상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만 24살, 이름은 문형욱입니다.
오늘은 증명사진만 공개됐지만 오는 18일에는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고 카메라 앞에 섭니다.
박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신상이 공개된 문형욱은 1995년생, 만 24살의 대학생입니다.

경찰은 신상정보 공개 위원회를 열어 문 씨의 이름과 나이,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불특정 다수의 여성을 노예로 지칭하며, 성 착취 영상물을 제작 유포하는 등 범행 수법이 악질적이고 반복적이라는 점을 신상 공개 이유로 들었습니다.


또 아동·청소년 피해자가 10명에 이르고, 구속영장이 발부된 점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문형욱은 영장심사를 받고 나오면서 혐의를 시인하고, 피해자들에게 미안하다는 짧은 말을 남겼습니다.

당시엔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있었지만 오는 18일 검찰에 송치할 땐 문형욱의 맨얼굴이 그대로 공개됩니다.

텔레그램 성범죄 사건 피의자의 신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4번째입니다.

경북경찰청은 내일 문형욱에 대한 1차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MBN뉴스 박상호입니다. [hachi@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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