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 살 조카도 감염…부산·경남서도 첫 2차 감염
입력 2020-05-13 19:20  | 수정 2020-05-13 19:49
【 앵커멘트 】
부산과 경남에서도 2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용인 66번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클럽을 갔다 온 뒤 감염된 20대 남성의 아버지와 한 살배기 조카, 친구까지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클럽에 갔다 온 뒤 열흘 가까이 무증상 상태였다는 게 큰 문제입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부산 확진자는 지난 2일 이태원의 한 클럽에 다녀온 20대 남성입니다.

이 남성의 60대 아버지와 한 살배기 조카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에서는 거제에 사는 20대 남성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부산 확진자의 친구입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경남 확진자) 가족(부모)은 부산에 거주하고 있으며, 가족과 회사 동료는 자가 격리 중입니다."

문제는 부산 확진자가 클럽을 다녀온 다음 무증상 상태로 지난 11일까지 일상생활을 한 점입니다.

직장과 부모님 집, 해운대 등지를 다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 인터뷰 : 안병선 / 부산시 건강정책과장
- "(식당이나 커피숍에서) 주문할 때는 항상 마스크를 썼지만, 커피를 마시고 있을 때 앉아 있을 때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습니다."

어제까지 103명이었던 이태원클럽 연관 부산 거주자는 236명으로 늘어났고, 232명은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이경규 VJ
영상편집 : 최형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