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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덕분에 세리머니' 동참…수탉 인형들고 '엄지 척'
입력 2020-05-13 17:46  | 수정 2020-08-11 18:0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막을 올린 국내 프로축구 K리그의 대세가 된 '덕분에 세리머니'가 28살 손흥민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토트넘에도 이어졌습니다.

토트넘은 오늘(13일) 공식 페이스북에 한글로 올린 게시물을 통해 "이동국 선수와 K리그 선수들의 감동적인 '덕분에 세리머니'를 보고 토트넘도 챌린지에 동참한다"면서 "한국 의료진 여러분, 여러분의 노고에 존경과 감사를 보냅니다"라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의료진덕분에', '#감사합니다'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마스코트인 수탉 인형이 엄지손가락을 표현한 듯 날개를 들어 올린 그림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어 한국의 토트넘 팬들에게 팀 유니폼이나 머플러를 착용하고 '덕분에 세리머니'를 한 사진을 네이버 공식 팬카페로 보내주면 페이스북 페이지에 소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의료 현장에서 헌신하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지난달 시작돼 소셜 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하던 '덕분에 챌린지'는 국내 프로스포츠 개막 이후 그라운드에도 번지고 있습니다.

전북 현대의 '레전드' 이동국이 8일 수원 삼성과의 공식 개막전에서 2020시즌 전체 1호 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오른손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린 것을 비롯해 K리그 경기 시작 전 기념촬영이나 골 세리머니에서 '덕분에 세리머니'가 이어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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