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최강욱에 취임 축하전화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입력 2020-05-13 17:42  | 수정 2020-05-20 18:05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최강욱 열린민주당 신임 대표에 전화를 걸어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며 "빠른 시일 내에 편하게 같이 식사라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성회 열린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문 대통령과 최 대표가 7분간 통화를 했다"며 "문 대통령은 최 대표가 선거기간 겪었을 노고를 위로하고, 최 대표로부터 열린민주당의 정책 방향에 대한 간략한 설명을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열린민주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최 대표에 "정책은 우선순위가 있을 수 있다"며 "권력기관 개혁 문제는 국회에서 통과된 법안의 실질적 구현과 남아있는 입법과제의 완수를 함께 이루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열린민주당 후보들과 당원들에 안부 인사를 전한 문 대통령은 "(총선 과정에서) 서로 위하면서 협력하는 과정이 참 보기 좋았다"며 "소수 정당 입장에서는 국회 내에서 다른 정당과의 협력이 중요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에 최 대표는 "소통과 협력에 주저하지 않는 `등대정당`이 될 것"이라며 "민주당이 집권여당으로서 가진 막중한 책임을 잘 알고 있으며 혹시라도 민주당이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잘 메꾸고 국민들께 알리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드러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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