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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콜]`안지영 1인 컴백` 볼빨간사춘기 "`볼사 장르` 만들래요"
입력 2020-05-13 16:46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데뷔 4년 만에 1인 체제로 새 전기를 맞은 볼빨간사춘기(안지영)가 기존 '볼사 감성'의 연장선에 해당하는 새 앨범으로 도아왔다.
볼빨간사춘기는 13일 오후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이날 볼빨간사춘기는 "약 8개월 만에 컴백이다. 두번째 사춘기집 발매하면서 너무 떨린다. 기대 많이 해달라"고 말했다.
우지윤 없이 1인 체제로 돌아온 데 대해서는 "변화가 있었다. 4년을 본 친구가 없다. 떨리고 부담도 있지만,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서 볼빨간사춘기의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볼빨간사춘기는 "(팀에)변화가 있어서 부담도, 떨리는 부분도 많아 걱정을 많이 했는데, 최선을 다 하는 게 팬들께 보답하는 첫번째라 생각했다. 많은 감정을 담았고, 이 감정들을 팬들이 고스란히 받으셔서 공감이나 위로가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홀로 작업한 과정은 어땠을까. 볼빨간사춘기는 "되게 많이 공허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긴 했다. 나는 내가 할 수 있는 내 몫을 하면서 내 몫으로 채워가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지난 '사춘기집Ⅰ'에서 사춘기의 성장통을 그려냈다면, 이번 '사춘기집Ⅱ'에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앨범명 '꽃 본 나비'에 대해 볼빨간사춘기는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여러가지 감정을 느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남으로써 다시 사랑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기쁨과 감정을 담은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볼빨간사춘기는 "첫번째 사춘기집에서 느끼셨듯이, 우리가 연작을 생각하고 만들었던 앨범이다. 붙여놨을 때 이어지는 시리즈물로 생각했던 것이다. 작년 봄에 첫번째 사춘기집을 내서 이번 봄에 내려던 차에 지윤이의 결정이 내려져서, 조금 늦은 봄이지만 볼빨간사춘기의 또 다른 봄을 준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앨범 작업에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첫번째 사춘기집의 감성을 두번째 사춘기집까지 이어가려 노력했다. 중간에 워크홀릭이 나왔기 때문에, 두 감성을 연결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품은 펑키한 리듬의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곡의 분위기를 주도하며, 후렴구의 재치 있는 가사와 멜로디 라인의 포인트가 귀에 감기는 매력적인 곡이다.
볼빨간사춘기는 곡에 대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전하고 싶은 마음에 쓴 곡이다. 엄마아빠 가족의 품, 친구, 연인의 품, 안아줄 때 두 사람의 따뜻함과 따뜻함이 배가돼 느껴지는 것. 따뜻함을 전하러 가는 동안을 따뜻하게 담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앨범에는 이 외에도 지난 7일 선공개 된 엑소 백현과의 듀엣 타이틀곡 나비와 고양이(Leo)를 비롯해 빈칸을 채워주시오(Blank), 카운슬링(Counseling), 민들레(Dandelion)까지 안지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총 다섯 트랙이 수록됐다.
청춘을 대변하는 음악으로 큰 사랑을 받은 볼빨간사춘기. 그는 "나도 청춘이라 청춘의 감정을 담은 곡을 많이 쓰게 되는데, 그런 곡들을 많이 사랑해주신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음악적 색채에 대해서는 "그동안 어쿠스틱, 밴드 사운드, 일렉트로닉팝 등 다양한 음악을 해왔느데, 모든 장르가 볼빨간사춘기화 되는 것 같더라"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하면서도 볼빨간사춘기화 해서 새롭게 보여드리는 게 이번 앨범을 통해 보여주고 싶었던 점은 '현재' 그 자체다. 볼빨간사춘기는 "지금 우리 앨범 자체는 첫번째 사춘기집을 이어서 가려 노력했다. 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솔로가 되어 뭔가를 한다기보다, 볼빨간사춘기라는 안에서 새로운 시도를 보여드리면서 볼빨간사춘기 장르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볼빨간사춘기는 이날 오후 6시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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