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당, 정의연 향해 "기생충과 공생 못해" 힐난
입력 2020-05-13 16:12  | 수정 2020-05-20 16:37

정의기억연대'(이하 정의연)에 대한 후원금 회계 관련 의혹이 연일 제기되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의 비례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3일 정의연을 향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기생충과 공생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조수진 한국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윤 당선자의 딸 유학비 의혹과 국세청 허위 신고 정황에 대해 "윤 당선자, 정의연과 피해 할머니들과의 '관계'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회는 '공생'을 전제로 하는 생태계"라며 "기생과 공생은 구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익선 대변인 역시 논평을 통해 "문제는 돈"이라며 "이용수 할머니는 그 많은 기부금이 할머니들에게 오지 않고 어디로 갔는지를 묻고 있다. 떳떳하다면 밝히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진영 대결 부추기기'를 중단하고 정의연의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 국민의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과정에서 한 점의 의혹이라도 드러나면 윤 당선자는 그 책임을 지고 즉각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고 정의연도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디지털뉴스국 최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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