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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스모 선수, 코로나19로 요절…日 20대 첫 사망자
입력 2020-05-13 15:38 
일본 스모 선수 스에타케가 코로나19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야후 재팬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일본 스모 선수 스에타케 기요타카(28)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상을 떠났다. 일본 내 20대 확진자가 사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요미우리 신문 외 복수 언론은 13일 스모 선수 스에타케가 도쿄 시내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따르면 스에타케는 지난달 4일부터 발열증세를 호소했지만, 그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 선제적인 진료를 받지 못했다. 8일이 돼서야 도내 병원에 입원했고, 10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스에타케는 병원에 입원했지만 증세가 악화돼 19일부터 중환자실로 옮겼다. 이후 꾸준히 치료를 받았지만 병마를 이기지 못했고, 세상을 떠났다. 평소 당뇨 지병을 앓던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장기부전이 원인이 돼 눈을 감았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 소식을 전하며 일본의 프로스포츠 선수가 코로나19로 사망한 사례는 처음”이라며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0대 사망자는 보고된 적이 없다”라고 덧붙였다.
일본스모협회는 "선수답게 끈질기게 끝까지 병과 싸워주었다. 편안하게 잠들길 바란다라며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mungbean2@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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