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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오 마이 베이비` 돌아온 흥행퀸 장나라, 과속 로맨스 통할까
입력 2020-05-13 15:1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흥행퀸' 장나라가 '오 마이 베이비'로 시청자를 찾는다.
13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극본 노선재, 연출 남기훈)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 남기훈 감독이 참석했다.
'오 마이 베이비'는 결혼은 건너뛰고 아이만 낳고 싶은 솔직 당당 육아지 기자 장하리(장나라 분)와 뒤늦게 그녀의 눈에 포착된 세 남자 한이상(고준 분), 윤재영(박병은 분), 최강으뜸(정건주 분)의 과속 필수 로맨스.
최강 흡입력의 공감 연기에 탁월한 장나라, 고준, 박병은, 정건주가 주연으로 출연을 확정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나라는 육아 매거진 '더 베이비'의 차장 ‘장하리 역을 맡았다. 4년만에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장나라는 "출연을 하고 싶었던 건 여성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육아, 난임, 경력단절 등 여성들이 이야기가 많다. 제 나이또래 분들이 보시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많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고준은 프리랜서 포토그래퍼 ‘한이상 역을 맡았다. 첫 로맨스 연기에 도전하는 고준은 "대본이 신선하게 다가왔다. 개인적으로도 다른 모습들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적합하다고 생각이 들었다. 특히 여기 함께하는 배우들을 보고 용기를 내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윤재영 역을 맡았다. 오랜만에 로맨스 연기를 선보이는 박병은은 "사회에서 공감할 수 있는 얘기들이 다 들어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믿고 보는 배우 장나라가 있기 때문에 믿고 따라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정건주는 육아 매거진 '더 베이비'의 신입사원 ‘최강으뜸 역을 맡았다. 정건주는 "힘든 시기이니 만큼 밝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오 마이 베이비' 연출을 맡은 남기훈PD는 4인방 캐스팅 이유에 대해 "'학교2013', '동안미녀' 조연출을 할 때 언젠간 장나라와 함께하고 싶다는 마음을 먹었다. '오 마이 베이비'를 준비하면서 장나라는 캐스팅 원픽이었다. 원픽이 이뤄졌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남자 배우들은 장나라와 케미를 봤다. 그간에 봤을 때 남자 배우들의 외모와는 다르게 재미진 요소를 해보자는 생각을 했다. 또 센 캐릭터만 해왔던 고준에게 핑크빛 옷을 입히면 어떨까 싶어서 고준을 캐스팅했다. 박병은은 '보이스3'를 함께 했다. 빌런이었는데 현장에서 재밌어서 이런 캐릭터가 있으면 부탁드리고 싶었다. 정건주는 요즘 핫하다. 나이든 사람들 사이에 꽃미남이 한 명 필요할 것 같아서 러브콜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기존에 갖고 있던 결혼관이 바뀌기도 했다고.
장나라는 "저는 실제로 아이를 많이 좋아하진 않았다. 빨리 시집가서 아이를 낳아야 겠다는 생각을 안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면서 "저는 비혼주의자나 독신주의자는 아닌데 뜻하지 않게 일하다보니 못간것처럼 안간게 됐다. 지금도 계속 시집을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생각이 오락가락한다.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긴다면 저도 시집가서 건강한 가정을 꾸리고 싶다"고 털어놨다.
고준은 "원래 비혼주의자고 독신을 지향하고 있었다. 이번작품을 통해 생각이 바뀌고 있다. 무의식 중에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여태까지를 반성하고 있다. 이번 작품이 인생의 흐름과 배우로서의 역할 둘다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장나라는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한번 더 해피엔딩 이후 4년만에 로맨스로 복귀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앞서 ‘황후의 품격, ‘고백부부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연기력, 흥행성 모두 인정받은 장나라가 지금껏 본 적 없는 파격적인 캐릭터 장하리를 어떻게 그려낼지 호기심이 고조된다.
‘보이스 시즌3, ‘뷰티 인사이드, ‘터널 등을 통해 감각적이고 스타일리시한 연출력을 뽐낸 남기훈 감독과 육아지 기자 출신 노선재 작가가 만나 시청자들에게 유쾌 상쾌 통쾌한 재미와 핵공감을 선사할 원픽 로맨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오 마이 베이비는 ‘메모리스트 후속으로 13일 수요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사진ㅣtvN[ⓒ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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