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중권, 양예원 겨냥 '돼지머리' 퍼포먼스에 "충격과 공포"
입력 2020-05-13 14:47  | 수정 2020-08-11 15:04
유튜버 양예원을 비판하는 '안티 페미니스트 규탄 집회'의 퍼포먼스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진 전 교수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안티 페미니스트 규탄 집회' 영상과 함께 "오, 충격과 공포. 이렇게 아방가르드한 퍼포먼스는 본 적이 없다"며 "굳이 분류하자면 Abject Art 라고 할까?"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이 영상은 지난 10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역 9번 출구에서 양씨와 페미니스트를 규탄하는 이들이 삶은 돼지머리를 망치로 내려치는 퍼포먼스를 담고 있습니다.

안티 페미니스트들 사이에서는 페미니스트를 돼지에 빗대왔는데, 혐오감을 그대로 표출한 것입니다.

행사에 앞서 유튜버 시둥이는 "또 다른 양예원이 나오지 말라는 법이 없다"며 "이런 짓을 하면 집회가 열린다는 것을 보여줘야 두 번 다시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과거 피팅 모델로 지원 촬영 과정에서 남성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극단적 선택을 했던 양예원은 최근까지도 악플에 시달리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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