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테라젠바이오, 아모레퍼시픽과 피부 특화 DTC 유전자 검사 론칭
입력 2020-05-13 14:22 

테라젠바이오는 아모레퍼시픽의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오페와 함께 피부 건강에 특화된 소비자 직접의뢰(DTC)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13일 밝혔다. 테라젠바이오는 최근 정부가 확대 허용한 DTC 유전자 검사 항목들을 활용해 아모레퍼시픽과 유전자 맞춤형 스킨케어 서비스 '아이오페 랩 지노 인덱스'를 공동 개발했다. 해당 서비스는 유전자 검사 및 정밀 측정 등 과학적 분석을 통해 타고난 피부 유형과 현재 상태를 점검해 이에 맞는 효율적 피부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에는 피부노화,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태닝 반응, 튼살, 여드름 발생 등 피부 관련 유전자 13종과 헬스케어 관련 유전자 13종 등 총 26종에 대한 DTC 유전자 검사가 포함돼있다.
테라젠바이오는 2016년부터 아모레퍼시픽 R&D센터와 공동연구를 통해 한국 여성 1700여명의 피부 유전체 지표를 확보했고, 아이오페 랩 고객 5800여명의 피부 특성 데이터를 추가 반영해 검사 정확도를 높여왔다. 이후 테라젠바이오가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실시한 'DTC 인증제 시범사업'에서 국내 최다인 55개 항목에 대한 승인을 획득하면서 상용화가 이뤄졌다. 해당 서비스를 받으려면 '아이오페 랩'이나 아모레퍼시픽몰, 아리따움닷컴에서 먼저 유전자 키트를 구매해 검사를 실시한후 매장을 예약 방문하면 된다. 매장에서는 검사 결과를 토대로 아이오페 랩의 전문연구원들과 상담할 수 있다. 테라젠바이오 관계자는 "유전체 및 화장품 분야 대표 기업간 콜라보를 통해 정확하고 풍부한 유전 정보 및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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