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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쩌다 아스널’ 개봉…佛축구소년 입단 사기극
입력 2020-05-13 13:08  | 수정 2020-05-13 13:14
EPL 축구팀을 소재로 한 프랑스 영화 ‘어쩌다 아스널’이 13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축구팀을 소재로 한 프랑스 영화 ‘어쩌다 아스널(원제 Fourmi)가 13일 한국에서 개봉했다.
12살 어린이 테오는 아버지 로랑이 직업을 잃은 상실감을 술로 달래다가 알코올 중독에 빠져 이혼하는 와중에도 학교 축구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어느 날 테오의 학교에 EPL 스카우트가 찾아왔다. 테오는 이혼 후 자신의 축구를 보는 것만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로랑을 기쁘게 하고 싶다는 마음에 그만 아스널 유소년팀에 선발됐다”라는 거짓말을 하고 말았다.
아스널은 잉글랜드 1부리그 통산 13차례 우승에 빛난다. 1996~2018년 지휘봉을 잡은 아르센 벵거(71) 감독, 1999~2007년 226골을 넣은 티에리 앙리(43) 등 프랑스인이 맹활약한 팀이기도 하다.
테오가 프랑스에도 유명한 아스널에 입단한다는 말에 마을은 열광한다. 로랑도 아들과 함께 영국에 가고 싶다는 일념으로 금주를 선언하고 영어 공부를 하는 등 삶에 의욕을 찾기 시작했다.
‘어쩌다 아스널은 12세 축구 천재 소년 테오의 발칙한 입단 사기극을 다룬다. dan0925@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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