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 썩은 놈들"…`극우 유튜버들과의 전쟁` 선포한 `김무성`

김무성 미래통합당 의원이 극우 성향 유튜버들과의 전쟁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지난 11일 한국일보와의 영상 인터뷰 때 '통합당의 4·15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참패'의 주요인으로 극우 유튜버들의 자극적인 콘텐츠를 지목했다.
김 의원은 "태극기 부대가 엄청 큰 규모인 줄 알았으나 이번 (제21대 총선) 투표를 통해 아니라는 게 증명됐다"며 "(이런 가운데) 극우 유튜버들이 기고만장해서 보수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비판해 다 죽였다"고 운을 뗐다.
김 의원은 "(극우 유튜버들은) 조회수 올리려고 자극적인 말을 쏟아낸다, 그래야 (조회수가) 오르기 때문"이라며 "전부 썩은 놈들, 걔들은 결국 다 돈 벌어먹는 놈들, 지금까지 참았으나 앞으로 극우 유튜버들과 싸울 것"이라고 작심 비판을 가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의 총선 참패의 다른 원인으로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국면'과 '공천권 파동' 등을 꼽았다.
한편 이러한 주장은 김 의원에 한정되지 않았다. 김세연 통합당 의원 역시 지난 7일 한 경제지와의 인터뷰 때 "몇몇 보수 유튜버는 상업주의에 빠진 '환각 제조기'가 됐다"며 "(이들의 목적은) 극단 성향의 지지층을 대상으로 상업적 이득을 도모하는 게 아닌가 한다"고 비판했다.
[디지털뉴스국 우승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