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SKT, 세계 최초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 추진
입력 2020-05-13 10:39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이 13일 오전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AWS와의 협력을 통해 연내 5G 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SK텔레콤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협력을 통해 연내 5G 모바일 에지 컴퓨팅(MEC) 기반 에지 클라우드(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이날 온라인으로 진행된 'AWS 서밋 온라인 코리아'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기조연설에서 "SK텔레콤은 AWS와의 협업을 통해 올해 안에 세계 최고 수준의 5G 에지 클라우드를 출시, 글로벌 초협력을 바탕으로 혁신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5G MEC 기술에 AWS의 AWS 웨이브렝스 등 퍼블릭 클라우드 기술과 서비스를 접목해 5G 에지 클라우드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5G 에지 클라우드 서비스 구성 예시. [사진 제공 = SK텔레콤]
5G 에지 클라우드는 교환국사와 기지국에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를 설치해 모바일 데이터를 분산해 처리하는 서비스다.
SK텔레콤은 5G 에지 클라우드가 통신 지연 시간을 최대 60% 수준까지 감소시킬 수 있고, 이동 중인 사용자에게도 끊김 없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향후 SK텔레콤은 전국 12개 5G 주요 거점 지역에 MEC 인프라를 구축하고, 다수 기업이 함께 사용하는 공유형 에지 서비스와 특정 기업이 사용하는 온사이트 에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SK텔레콤은 T맵, 양자암호통신 등 자사의 통신 서비스와 기술 관련 개방형 플랫폼을 갖추는 등 개발자들과 폭넓게 협업하며 5G 에지 클라우드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영상 MNO사업부장은 "5G와 클라우드의 결합은 다양한 산업 전반에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서비스의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소프트웨어 개발사·디바이스 제조사·글로벌 이동통신사 등과 폭넓게 협력해 산업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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