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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야구통계사이트, KBO 선수 검색기능 신설…마차도 관심 1위
입력 2020-05-13 10:27 
미국 팬그래프가 KBO리그 선수 검색 기능을 신설했다. 사진=팬그래프 홈페이지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미국 내 KBO리그 관심도가 높아지자 야구통계사이트 ‘팬그래프도 손을 걷어올렸다.
미국 ‘팬그래프는 최근 KBO리그 선수 검색 기능을 신설했다. 이 통계사이트는 기존에 메이저리그(MLB)와 마이너리그 선수들의 기록들을 모아놨지만, MLB 시즌이 중단돼 최근 KBO리그에 관심을 기울였다. 지난 6일 ZiPS(SZymborski Projection System) 예측 시스템을 통해 2020시즌 KBO리그 팀 성적을 집계했고, 이번엔 KBO리그 선수 검색 기능까지 추가했다.
‘팬그래프는 메이저리그 선수와 마이너리그 선수 항목 옆에 ‘해외 선수를 업데이트했다. ‘해외 선수란에는 KBO리그 선수의 영문 이름과 함께 한글 이름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공수 맹활약으로 롯데 자이언츠 신바람을 이끌고 있는 딕슨 마차도(28)가 가장 많이 검색됐다.
마차도를 검색하면 그의 2020 KBO리그 성적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MLB와 마이너리그 성적만 기입됐을 뿐, 선수의 해외리그 성적은 확인할 수 없었다. 안타깝게도 승리기여도(WAR)는 산출되지 않았지만, 국내 야구통계사이트에 접근하기 어려운 미국팬들이 KBO리그 선수의 성적을 손쉽게 확인할 길이 생겼다.
미국 팬들은 마차도의 KBO리그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사진=팬그래프 홈페이지
검색 추이는 그대로 미국인들의 관심도를 그대로 반영하기도 한다. 마차도 외에도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33·kt), 이대호(38·롯데), 닉 킹엄(29·SK)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과거 KBO에서 뛰었던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에릭 테임즈(34·워싱턴 내셔널스), 조쉬 린드블럼(33·밀워키 브루어스)도 많이 검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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